후지필름, 강력한 영상 기능 적용한 미러리스 카메라 'X-T3' 공식 출시

2018-09-14, 최상운 기자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는 최신 미러리스 카메라 기술이 집약된 4세대 X 시리즈의 첫 모델 'X-T3'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후지필름 X-T3는 진화된 미러리스 카메라 기술의 정점을 담아낸 4세대 X 시리즈의 막을 여는 플래그십 모델이다. 사진과 영상 모두를 강화하는 후지필름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제품으로, 인물, 풍경, 스냅, 스튜디오 및 스포츠 사진 촬영부터 4K/60P 10bit 영상 출력까지 선보이며 전문가급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후지필름은 자체 개발한 센서와 이에 대응하는 프로세서를 적용해 2012년 미러리스 카메라를 론칭하고, 이후 3세대에 걸쳐 화질과 성능을 향상시켜 왔다. 그리고 이번 X-T3에 4세대 센서인 'X-Trans CMOS 4'와 고속 이미지 처리 엔진인 'X-Processor 4'를 처음으로 탑재해, X 시리즈 사상 최고의 해상력과 색 재현력, 고속처리 성능을 구현했다.

X-T3는 2610만 화소 이면조사형 'X-Trans CMOS 4' 센서 전체 영역에 위상차 화소를 배치하여 빠른 AF로 동체 추적 성능이 대폭 향상됐으며, 양초 불빛과 같은 어두운 -3EV 값의 환경에서도 고정밀 자동초점을 실현한다. 독자적인 컬러 필터 배열의 센서로 로우 패스 필터 없이도 모아레와 가색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며, 이면조사형 구조의 센서 등 새로운 디바이스와 향상된 신호처리 기술로 최저감도 ISO 160을 실현하고 사진과 동영상 모두에서 노이즈를 획기적으로 감소시켰다. 'X-Processor 4' 프로세서는 전작 대비 약 3배 빨라진 고속처리 성능을 자랑하며, 프로 동영상 시장의 요구에 걸맞는 4K/60P 10bit 출력을 APS-C 사이즈 이상의 센서를 탑재한 미러리스 카메라 중 세계 최초로 실현했다.

또한, 후지필름의 독자적 기술인 다채로운 색조를 재현하는 '필름 시뮬레이션'에 새로운 '모노크롬 조정' 기능을 탑재하여, 모노크롬 및 아크로스 등 흑백 촬영에서 '웜톤과 쿨톤'을 표현함으로써 더욱 부드럽고 깊은 계조와 색감을 선보인다. 여기에 자사 중형 미러리스 카메라 GFX 50S에 탑재된 '컬러크롬 이펙트'를 X 시리즈 최초로 적용해, 채도가 높고 계조 표현이 어려운 피사체를 촬영할 때에도 깊은 색과 넓은 계조 표현이 가능하다.

초당 약 60프레임의 라이브 뷰 영상과, 초당 최고 30프레임의 고속 연사를 블랙아웃 없이 촬영할 수 있는 점도 발군이다. AF/AE 검출 횟수가 약 1.5배 증가하여 화면 전체에서 움직이는 역동적인 스포츠 장면에서도 정확한 포커싱을 지원하고, 움직이는 인물의 얼굴 AF 성능은 전작 대비 2배 가까이 향상됐다. AF-C 커스텀 설정에서도 눈 인식 AF가 대응하여, 사진은 물론 동영상 촬영 시에도 인물의 정면과 측면을 파악하고 움직임이 있는 경우까지 정확하게 추적한다.

강력해진 영상 기능은 단연 눈길을 끈다. APS-C 사이즈 이상의 센서를 탑재한 미러리스 카메라 가운데 세계 최초로 4K/60P 4:2:0 10bit의 카메라 내 SD카드 기록과 4K/60P 4:2:2 10bit HDMI 출력에 대응하며, 두 가지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영상 강화 미러리스 카메라 X-H1을 통해 호평 받는 동영상 특화 필름 시뮬레이션 '이터나'를 탑재했다. 센서의 읽기 속도는 전작 대비 약 1.5배 빨라져 4K/60P에서도 약 17m/s의 고속을 유지하며, 롤링 셔터 왜곡 현상을 감소시켜 움직이는 피사체도 자연스럽게 표현한다.

초당 최대 100프레임을 표시하는 전자식 뷰파인더는 배율 0.75배, 369만 고화소이며, 디스플레이 타임랙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인 0.005초에 불과해 피사체의 움직임을 놓치지 않고 촬영할 수 있다. 초당 약 11프레임의 기계식 셔터 연사도 부스터 그립 없이 카메라 자체만으로도 실행 가능해 무게 부담을 덜어냈다. 움직이는 피사체 포착을 위해, 화면 내 프레임이 포함되는 새로운 기능인 '스포츠 파인더 모드'와 타임랙으로 인해 원하는 장면을 놓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게 해주는 '사전 촬영' 기능도 탑재됐다. 후면의 3인치 104만 화소 LCD 화면은 3방향 틸트식 디스플레이를 적용하여 각각의 촬영 피사체에 따라 화면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하이앵글이나 로우앵글로도 작업이 용이하며, 특히 인물 촬영 시 카메라를 세로로 잡을 때 편리함을 더한다.

디자인은 옛 필름 카메라를 연상시키는 레트로 스타일에, 상단부 기본 설정 다이얼, 안정감 있는 중앙부 뷰파인더, 편안한 그립감 등 전작 X-T2에서 호평 받은 배치를 적용했다. 특히, 실제 유저들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조작성과 기능 확장성을 향상시킨 다이얼이 돋보인다. 전작보다 높은 콘트라스트와 넓은 시야, 업그레이드된 터치 패널로 직관성을 높였으며, 버튼 크기나 다이얼의 조작감, 잠금 기능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섬세하게 변경했다. 바디 재질은 마그네슘 합금으로 만들어져 견고하며, 정교한 방습, 방진, 방한 설계로 영하 10도의 저온에서도 작동하여 날씨 변화가 많은 야외에서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전용 세로 배터리 그립 VG-XT3를 장착하면 부스트 모드를 통해 표준 모드에서 최대 약 1100매의 사진 촬영, 고속 연사 성능 강화, 연사 및 동영상 촬영 중 배터리 교환에도 동작이 지속되는 등 X-T3의 성능이 극대화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임훈 사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X-T3는 X 시리즈의 제 4세대 포문을 여는 강력한 성능의 미러리스 카메라로, 사진과 영상 촬영을 모두 즐기는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후지필름은 아날로그 시대의 35mm 포맷에 버금가는 고화질 및 고성능을 구현하면서도 사용의 직관성과 휴대성을 갖춘 최적의 미러리스 카메라를 발전시켜 왔다"고 말했다. 이어 "80여 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좋은 카메라를 오래 사용할 수 있게 만들자는 브랜드 철학이 담긴 신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높은 고객 만족도를 실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X-T3' 컬러는 블랙과 실버 두 가지로 출시되며, 가격은 본체 189만 9,000원, X-T3+XF18-55mm 렌즈 키트 229만 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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