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환의 IT읽기] 코로나19가 바꾼 일상

2020-08-03, 최영무 기자

(사진설명: [설명환의 IT읽기] 코로나19가 바꾼 일상 연재타이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산업 및 생활양식의 변화가 일고 있다.

코로나19가 바꾼 일상을 들여다봤다.

제일 먼저 SNS상에서는 '일상'이라는 키워드 언급량이 전년 같은 기간대비 올해는 절반으로 급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 실천으로 집 밖을 나가질 않으니 공유하고 싶은 일상 사진 생산이 안 되는 결과이다.

장기화되는 집콕 생활 속에 집밥을 위한 '가전제품'과 혼자 운동하는 '홈트레이닝 상품'이 높은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바이러스는 약이 아니라 면역력으로 극복해야 한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각종 식품과 건기식 시장 성장세도 가파르다.

2년이 걸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분야는 코로나가 터지고 2달 만에 상용화 됐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크게 증가했고 특히 농축수산물 거래액이 급증했다. 국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농축수산물은 68% 상승했다.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지금, 유통 거품을 뺀 '로컬푸드'도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민 취미였던 '여행'은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금지된 취미가 됐다.

외출을 자제하고 누군가와 만나지 않는 생활이 계속 되면서 패션, 뷰티, 쇼핑 산업은 위기를 맞았고, 청춘 연애 사업 마저 여의치 않은 분위기이다.

(사진설명: 공항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탑승수속을 하고 있다. 출처=뉴스1)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및 생활방역이 오래 지속될수록 이런 라이프 스타일은 고착화 될 것이다.

아이러니한 것은 집콕 영향으로 자동차 사용이 줄어 초미세먼지 농도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 지난해 12월~3월 초미세먼지는 33㎍/㎡, 최근 3년간 평균농도는 32㎍/㎡이었다. 올해는 24㎍/㎡로 뚝 떨어졌다.

코로나19에 상대적으로 대응을 잘한다는 평가를 받아 'K-방역'이라는 이름을 떨치며 국격을 높일 기회로 만든 것은 잘한 일이다.

지난 4월 한국리서치가 전국 20세부터 64세까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영향 조사'에 따르면, 53%의 소비자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나와 가족의 미래에 대해 더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다고 응답했고, 41%의 소비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기존 삶의 방식을 돌아보게 되었다고 응답했다.

남보다 나 자신에게 집중하고 가장 신뢰 할 수 있는 가족과 가까운 커뮤니티를 중시하는 현상은 더욱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트 코로나, 10년 후 무엇이 변하고 우리는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라는 기자의 물음에 "10년 후 무엇이 변할지 묻지 말고 10년 후에도 변하지않을 것 이 무엇인지 질문하라"는 제프 베저스 아마존 CEO의 말이 떠오른다.

* 설명환 칼럼니스트
설명환 칼럼니스트는 ROTC 소위 임관 후 현재 중견그룹의 커뮤니케이션팀장으로 재직 중이다. 과학의 대중화를 목적으로 일반인과 학생들에게 ICT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글을 쓰고 있다. 서울특별시교육청 자문위원과 국가정보기간 언론사의 객원 논설위원으로 선임되어 각 분야에 대한 종합적인 조언을 해오고 있다. 이메일 pr1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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