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이 그리울 땐, 코코넛 라이스 크래커

2020-11-05, KS Chun 기자

베트남 하면 쌀국수 포(Phở) 가 먼저 떠오르시나요?

(SSG닷컴 사진 제공)

커피는 물론이고, 한때 프랑스 식민지였던 베트남엔 프랑스식 베이커리 문화 영향이 생활 전반에 스며들어 있다. 베트남 서민들의 브런치나 간식으로도 애용되는 바케트 반미(Bánh mì)를 비롯해, 이외에도 베트남 사람들의 독창성에 의해 퓨전으로 발명된 식품들도 헤아릴 수 없이 많다.

그 중, 특히 베트남 다낭을 한번이라도 다녀온 사람들에게 반가운 간식이 최근 국내에 선보였다.

바로 '코코넛 라이스 크래커 (Coconut Rice Cracker)' 스낵템이다. 베트남어로는 반두아농 (Bánh dừa nướng) 인데 굳이 원어대로 번역하자면 '베이크 코코넛 케이크' 이다.

베트남의 코코넛 라이스 크래커가 발명된 배경과 시기는 아주 오래전은 아닌 바로 1970년대 베트남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베트남전이 한창이던 당시 수많은 사람들이 전쟁을 피해서 메콩 델타 (Mekong delta)지역 정글안으로 피신하거나 은신해서 살게 되었는데, 정글내 풍부한 코코넛과 경작한 찹쌀을 일일이 수제로 갈아서 반죽을 만든 뒤 야자나무 장작불을 활용해 구어서 먹었다고 한다.

당시에는 정글속 일체의 다른 도구가 없어 100% 수제로 만들었는데, 빵과 쿠키의 중간상태인 투박하고 부드러운 식감의 케이크 같았다고 한다.

전후에도 그 맛을 잊지 못한 서민들에 의해 명맥을 유지하다가 최근 서구식 베이커리 시설에서 대량 제조하는 과정에서 거의 완전히 구워진 (baked) 상태로 크런치한 크래커가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날 베트남의 제품명은 '케이크(nướng/Cake)' 와 '크래커' 가 혼재 표기되어 있다.

이번에 식품 전문기업 대산 인터내셔널에서 수입 유통한 THD 코코넛 라이스 크래커 브랜드는 코코넛 함량 70%, 찹쌀가루 19% 의 비건(Vegan) 식품으로 현지에서 한번 구매해 본 한국인들에게 이미 친숙한 맛과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는 스낵 식품이다.

코로나(COVID19)로 인해 다시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다낭이 그리운 여행족들에게 반가운 간식템이 나타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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